수도권 1급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는 용인시 구성면 마북.죽전리일대에서
오는 7월부터 7천여가구가 넘는 대규모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곳은 경부고속도로나 10분거리에 있는 분당선을 이용해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데다 앞으로 신갈-용인에버랜드간 경전철사업등
수도권광역전철망 계획이추진되면서 교통여건이 크게 나아질 전망이다.

또 인근에 건국대학교,현대건설기술연구소,정보단지등이 잇달아
들어서고 오는 4월부터 분당신도시에 토지공사,주택공사,한국가스공사등
관광서이 옮겨올예정이어서 관련 수요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지역이다.

<>공급 일정

LG건설을 비롯 삼호건설,삼보종합건설,만덕주택,정광산업개발,건영등
6개업체에서 모두 7천4백30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한다.

건영을 제외한 마북리일대에서 사업을 추진중인 5개업체들은 지난해
사업부지에 대한 국토이용계획변경을 신청해 놓고 학교,도로등 기반시설
확보를 위한 협의를 가지고 있어 빠르면 5월부터 인허가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사업승인을 받으면서 가구수가 일부 조정될 것으로 보이나 업체별
계획에 따르면 30평형대 이상 중대형아파트가 2천5백가구 넘게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는 평당 3백만-3백50만원선으로 업체마다 다소 차이가 있다.

그러나 죽전리에서 2천8백여가구를 공급할 예정이었던 건영이 법정관리를
받고 있는 상태여서 공급시기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입지여건

분당신도시 바로 아래붙어있어 분당신도시내 역세권에 형성된 상권,문화.
오락시설을 이용하기 수월해 주민생활에 불편함이 없다.

또 경부고속도로나 분당선을 이용하면 서울 강남지역까지 1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어 인근 수지택지지구에 비해
주거여건이나 교통여건이 뒤떨어지지 않는다.

주위가 녹지공간으로 둘어싸여 전원아파트로 손색이 없는데다 인근에
골프장,용인자연농원,민속촌등이 자리잡고 있어 주말나들이에도
편리하다.

<>전망

분당~수원을 잇는 전철망과 용인-신갈간 경전철사업등 수도권광역전
철망 계획에 따라 서울및 인근 도시로의 뛰어난 교통연계망을 확보하게돼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죽전리.마북리 일대 35만여평에 건국대학교가 올 하반기에 옮겨오는
것을비롯해 일대에 6만평규모의 정보단지 현대건설기술연구소등
각종 시설물들이 들어서고 특히 분당신도시내에 다음달부터 토지공사,주택공
사,한국가스공사등이속속 이전해옴에 따라 이곳으로 수요층이 확대될
전망이다.

또 영동고속도로 아래 동백리 일대 99만평이 "21세기형 시범녹색도시"로
개발될 예정이어서 용인시 구성면 일대가 대규모 전원주거단지로
탈바꿈할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