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제6의 신도시"로 불리며 최고의 분양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수원 영통지구에서 이달말부터 4천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어서
청약자대기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원 영통지구는 서울 여의도보다 10만평이상 넓은 99만평의 규모에
2만7천여가구가 들어서는 대형 택지개발지구인데다 교통여건이 좋고
녹지공간이 풍부해 서울 및 수도권지역 거주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특히 이번 공급분중엔 30평형 이상 중대형평형이 1천8백여가구나 돼 청약
경쟁률이 어느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공급계획

오는 24일부터 신원그룹계열사인 신원종합개발과 미주실업이 공동사업으로
3~4블럭에서 38~49평형 중대형아파트 57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가(15%옵션 중간층기준)는 평당 3백75만원선이며 평형에 따라 최고
1억원까지 20년 장기융자(연리 12.8~13.4%)를 알선해줄 방침이다.

다음달말에는 건영이 33~49평형 4백70가구를, 5월초에는 하이웨이유통과
뉴타운개발이 공동사업으로 15~23평형 1천40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이밖에 주택공사와 삼성생명은 올하반기에 20, 25평형 근로복지아파트
1천2백가구와 전용면적 25.7평형이상 7백50가구를 각각 공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입지여건

청명산자락에 위치한데다 사업지구내 중앙공원을 비롯한 녹지공간이
42개소, 공원 21개소를 갖춰 주거여건이 쾌적하다.

용인에버랜드 원천유원지 신갈저수지 등 각종 휴식공간이 주변에 산재해
있다.

수원IC와 신갈IC가 근접하고 42번 국도,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가
교차하는 편리한 도로망을 갖춰 서울 강남까지 30분이면 도달할 수 있어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 김태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