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거주 2순위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서울지역 동시분양에서도 무더기
미달사태가 이어졌다.

주택은행은 20일 10개 평형 3백58가구가 공급된 민영주택에서 61명이 신청,
3백31가구가 미달됐다고 밝혔다.

신도림 동 동아.한신아파트만이 2가구 공급에 36명이 신청해 18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을 뿐이다.

9개 평형 1백62가구가 공급된 국민주택에서도 10명이 신청, 전 평형에서
1백52가구가 미달됐다.

이날 특히 민영주택 구로동 주상복합 32평형 등 2개평형과 국민주택 7개
평형은 신청자가 한명도 없었다.

주택은행은 이날 미달된 민영주택에 대해서는 인천.경기 거주 2순위자를
대상으로, 국민주택에 대해서는 납입인정회차가 12회 이상 24회(90년 4월28일
이전 가입자는 3회이상 12회) 미만인 인천.경기거주 2순위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 김주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