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는 17일 서울시가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중인 사업비 1천2백억원
규모의 우면산터널 건설사업에 한라건설 남광토건 한신공영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참여한다고 밝혔다.

우면산터널 건설사업은 서초동 예술의전당~우면동 선암로간 3.32km를
1.6km의 터널구간과 2개의 고가차도를 포함, 폭 4~6차선의 도로로 연결하는
것이다.

이 컨소시엄은 그동안 별도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사업참여를 준비해
왔으며 지분율은 주간사인 진로가 31%, 한라건설이 29%, 남광토건과
한신공영이 각각 20%다.

서울시는 내달초 기본계획고시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후 내년2월께
최종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2001년에 이 터널이 완공되면 의왕~과천간 도시고속도로가 강남지역과
연결되어 강남과 과천방향의 교통량을 분산 흡수하고 동작대로의 만성적인
교통체증도 완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 유대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