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공사비 3조7백57억원 규모의 공공공사 1백21건이 올해 신규로 발주된다.

5일 건설교통부는 영월~연당, 상북~울산간 도로확장공사 등 올해 산하
지방국토관리청 및 지방항공청에서 집행할 시설공사 4백84건(2조8천4백
64억원)에 대한 발주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중 2조7천6백30억원은 이미 계약된 3백63건에 대한 계속사업비로
집행되고 나머지 1백21건 8백34억원은 올해중 새로 입찰에 부쳐지는
물량이다.

올해 신규로 발주되는 1백21건의 총공사 입찰규모는 모두
3조7백57억원이다.

이들 공사는 입찰을 통해 공사계약을 맺은뒤 예산으로 배정된 8백34억원만
올해 집행되고 나머지는 앞으로 계속사업으로 발주된다.

올해 신규 입찰분 1백21건의 발주시기는 절반에 가까운 53건(3백81억원)이
1/4분기에 이뤄지는 것을 시작으로 2/4분기 42건(2백2억원), 3/4분기 22건
(1백99억원), 4/4분기 4건(52억원) 등이다.

총사업비 규모별로는 1/4분기 4천4백21억원, 2/4분기 1조1천6백43억원,
3/4분기 1조2천66억원, 4/4분기 2천6백27억원이다.

사업비 규모가 1천억원을 넘는 공사는 영월~연당간 도로확장공사(1천6백
8억원), 상북~울산간 도로확장공사(2천1백30억원), 고령~성산간 도로확장
공사(1천40억원), 칠서~영산간 도로축조공사(1천5백41억원) 등 4건이다.

또 1백억원이상 규모 공사도 무려 53건에 이른다.

한편 건교부는 올해 집행되는 계속사업 및 신규사업 물량 4백84건중 85%에
해당하는 409건(2조7천9백56억원)을 올 1/4분기중에 발주, 공사이월을 최소화
하는 한편 건설업계의 자금난을 덜어 주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