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중 전국에서 7만5백26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특히 오는 10일부터 1차 서울동시분양분 5천1백75가구를 포함, 서울 및
수도권에서 전체물량의 36.2%에 달하는 2만5천5백1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져
나올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8일 건설교통부가 집계한 "97년 3월 아파트분양계획"에 따르면 전국
15개 시.도에서 대형건설업체들이 3만8천5백57가구, 중소건설업체들이
3만28가구, 주택공사가 1천9백41가구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5천1백75가구, 인천이 3천2백28가구, 경기도가
1만7천98가구 등이다.

특히 서울에서는 표준건축비인상의 적용을 받지않는 중구 신당동, 관악구
봉천동, 성동구 옥수동, 동대문구 답십리동 등 대형 재개발아파트단지가
1차 동시분양에 나와 있어 청약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경기도에서는 고양시 탄현2지구, 수원시 영통지구, 의정부시 민락지구 등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입지여건이 좋은 지역이 많아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과 인천을 제외한 대도시지역에서는 광주가 1만3천5백52가구로 가장
많고 <>대구 3천7백81가구 <>부산 3천6백74가구 <>대전 2천2백24가구 등이다.

또 이밖에 <>전남 5천5백71가구 <>경북 4천6백86가구 <>경남 3천9백40가구
<>충남 3천2백35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 김태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