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주문생산을 주로 해왔던 아파트 창호가 치수 규격 등이 표준화된
제품으로 나온다.

현대종합목재(대표 음용기)는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고려산업개발 등
그룹계열 건설3사와 현대알루미늄 (주)금강 등과 공동으로 아파트창호
표준화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건설업체들이 인력 및 자재절감과 시공능력 향상으로 공사비를
절감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들도 손쉽게 표준자재를 구입하고 신속한 애프터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창호는 그동안 건설업체들의 건축자재와 부품 등에 대한 기준이 달라
건설업체와 제작업체들이 납기 지연, 공기 연장 등 어려움을 많이 겪어왔다.

현대종합목재측은 크기 구조가 단순하고 수요량이 많은 창호를 표준화작업
우선대상으로 선정했다면서 각사별로 표준화 추진팀을 구성, 기존의 창호
유형을 파악하고 각 시공사의 창호규격 성능기준 등을 정리하여 창호표준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창호표준화안에는 표준 모듈, 표준 모듈치수, 자재별 표준프로필,
성능기준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 유대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