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가 지난해부터 각 지방청산하에 안전 패트롤카를 운영하며 공사
현장에 대한 불시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LG건설이 자체적으로
이같은 안전 패트롤카의 운영에 들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

LG건설은 23일 서울대 경영관 신축현장을 시작으로 안전패트롤카를
이용해 전국 주요현장에 대한 상시 안전점검활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전 패트롤카팀은 안전분야 전문가 4명과 엔지니어 4명으로 구성된다.

이팀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서해대교등 대형현장과 안전사고위험이
많은 현장을 위주로 매일 1개현장을 방문, 안전점검과 함께 안전관리지도에
나설 방침이다.

주요 안전점검 사항은 현장의 기본적인 가시설 설치상태, 개인보호구착용
등 안전기준 적정성과 회사의 안전관리방침 실천여부 등이다.

또 산소 및 가스측정기, 절연저항측정기 등 전기시설 점검기기와 안전점검
측정장비를 동원, 기술적인 지도도 병행할 계획이다.

< 이정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