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1시간거리인 경기도 포천군 일동면 일대에 대규모 온천휴양단지가
조성된다.

개발사업자인 (주)일동유황온천과 시공사인 (주)기산은 경기도 포천군
일동면 사직.화대리 일대 86만여평의 온천지구에 4천8백억원을 투자해 오는
2006년까지 종합온천장, 콘도, 특급호텔, 스키장, 골프장 등이 갖춰진
매머드급 복합온천휴양단지를 조성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주)일동유황온천측은 전체 온천지구내 50만평을 우선 개발키로
하고 단지 조성계획을 수립해 온천지구개발에 대한 수도권정비위원회심의를
오는 4월께 신청할 계획이다.

수도권정비위원회심의를 마치는대로 올해 안에 관광지구 지정을 마치고
내년 7월께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 사업계획

이 지역은 지난 93년에 온천지구 지정을 마친 곳으로 총 공사비는
4천8백71여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오는 2006년까지 두단계로 나눠 온천
복합휴양지로 개발된다.

구체적으로는 온천수를 이용해 4천여명이 한꺼번에 들어갈 수 있는 대중탕,
노천온천탕, 실내외 온천수영장 등 종합온천장 2동과 상가를 비롯해
숙박시설로는 국제규모의 특급호텔을 포함한 호텔 4개동, 3개동에 1천실
규모의 콘도미니엄, 여관 57개동, 산장 1백13동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운동.오락시설로는 스포츠센터, 눈썰매장, 골프연습장, 승마연습실이
갖춰지며 자연사박물관, 단체수련원, 실버타운, 관광농원 등 휴양시설도
인근에 배치된다.

특히 장기적으로는 나머지 36만여평에는 스키장과 골프장이 건립돼
수도권지역의 대표적인 종합온천단지로 꾸며질 전망이다.


<> 교통여건

상계동아파트단지에서 이곳까지는 1시간이면 충분히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다.

아침일찍 출발하면 중부간선도로를 이용해 의정부쪽이나 퇴계원쪽
방향으로 길을 잡아 가면 1시간이 채 안돼 도착할 수 있다.

중랑구에서도 퇴계원을 지나 47번국도를 이용하면 1시간10분거리로 주말을
이용한 가족나들이에 적합하다.

일산신도시의 경우 현재 고양에서 의정부시로 이어지는 39번 국도를
이용하다 중간에 43번국도를 갈아타고 포천군에서 다시 47번국도로 타면
2시간이내에 온천단지까지 닿을 수 있다.

특히 오는 2002년으로 예정된 서울외곽순환도로가 개통되면 일산신도시,
강남지역 등 서울어느 곳에서나 2시간이내에 이곳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여건이 갖춰진다.


<> 수질 및 입지여건

온천지구지정당시 자원연구소의 수질검에 따르면 1일 채수량이 1만2백t으로
국내 온천중 비교적 채수량이 풍부한 부곡.백암온천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또 유황.게르마늄 등 인체에 이로운 성분의 함유량이 기준치를 훨씬
넘어서고 있다.

인근에 베어스스키장, 국민관광지인 백운계곡, 산정호수 등 관광휴양지가
가까이 자리잡고 있다.

< 김동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