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불광동 480의 166 소재한 다가구주택(대지 61평, 건평
80평)이 오는 18일 서울지법 서부지원 경매1계에서 매각될 예정이다.

연신중학교 북서쪽 2백m 지점에 위치한 이 물건(사건번호 96-19389)은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과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데다 4m 도로와 접해 있어
교통여건은 편리한 편이다.

일반주거지역내 2층 다가구주택(지층 있음)으로 지난 94년 준공된 이
다가구주택에는 모두 5가구가 세를 살고 있다.

법원감정가는 3억1천7백40만1천원이나 현재 3회 유찰로 최저경매가는
1억6천2백50만9천원으로 내려온 상태.

등기부등본에는 제일은행의 선순위근저당외에 2건의 가압류와 1건의 압류가
있으나 낙찰후 모두 소멸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선순위 세입자가 1가구(전세보증금 3천만원)거주하고 있어 낙찰자가
선순위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나머지 4가구의 세입자는 모두 후순위 소액임차인이어서 법원의 배당을
받게돼 낙찰자의 부담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 김태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