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고척2동 1번지 일대 5만4천여평방m가 불량주택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된다.

구로구 (구청장 박원철)는 27일 이 일대를 주택재개발구역으로 지정키
위해 서울시에 구역신청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구는 이 지역이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되면 18-20층짜리 아파트 15개동
1천5백62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오류1동 14일대에 위치한 오류2구역에 대해서는 상반기중 사업인가를
내줘 재개발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오류2구역에는 15-25층짜리 아파트 6개동 5백26가구가 건설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구는 3개구역으로 분할돼 사업이 지지부진한 구로3-1-3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도 해제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해 재개발사업지구로
지정키로 했다.

구로3동 773일대에 위치한 이 구역은 모두 1만7천3백51평방m로 건립가구는
1천여세대이다.

< 김준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