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회장 정몽헌)은 20일 싱가포르에서 "톰슨로 콘도미니엄"건축
공사를 1억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의 프로퍼티 앤터프라이시즈 개발회사가 발주한 이 공사는 싱가
포르 시내 중심부를 지나는 톰슨로에 지상 20층규모의 콘도미니엄건물 3개동
(390가구) 및 지상 4층규모의 사무실건물 1개동과 골프연습장, 테니스장
수영장 등 부대시설을 건립하는 것이다.

공사기간은 97년 1월부터 99년 1월까지 24개월이다.

이 공사입찰에는 일본의 청수건설, 홍콩의 폴 Y건설, 싱가포르 현지업체
등이 참여, 경쟁을 벌인 끝에 현대건설이 공사를 따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