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백조아파트.

지하철 5호선 개통으로 교통여건이 한결 나아진데다 재건축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단지다.

여의도내 2개 지하철역 가운데 하나인 여의도역과 도보로 5분이내
거리에 위치한 이 단지는 지하철 5호선이 운행되면서 강남이나 강북으로
가기가 수월해졌다.

백조아파트는 상업지구내 아파트여서 용적률을 일반 재건축아파트의
2배가 넘는 1천%까지 뽑을 수가 있어 초고층 주상복합건물로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이 아파트는 지하철과 가깝고 단지앞으로 의사당로가 지나는 등
입지여건이 주상복합건물을 짓기에 적합해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부문
삼성물산건설부문 등 3개사를 이미 시공사로 선정하는 등 사업추진이 빠른
편이다.

이에따라 지난1년 사이에 5천만원이상의 프리미엄이 붙는 등 수요자들로
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여의도 백화점과 맞붙어 있는 이 아파트는 지난 76년에 대지 2천6백84평에
지상11층 2개동 2백42가구로 지어졌다.

평형은 22평형 단일평형이다.

매매가는 지하철개통과 재건축바람을 타고 지난 한햇동안 꾸준히 상승해
22평형이 1억8천만~2억2천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전세가는 7천5백만~8천만원선이다.

< 김동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