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일산신도시 아파트값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평촌신도시 아파트
값도 들먹거리고 있다.

분당신도시는 대부분 평형이 오름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30평형대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매동 삼환아파트 38평형은 최근 2주 사이에 2천5백만원이 오른 2억
5천만~2억7천만원에 거래됐으며 야탑동 장미현대아파트 27평형도 1억5천
만~1억6천만원으로 2천만원정도 올랐다.

또 정든동아아파트 양지한양아파트의 대형 평형들로 1천만~2천5백만원씩
상승했다. 평촌신도시 아파트값도 오를 기미다.

귀인동 꿈금호아파트 38평형은 1억8천만~1억9천만원으로 일산신도시의
같은 평형에 육박하는 시세를 보이고 있다.

평촌에서 집값이 오른 곳은 신촌동 무궁화금호,평안동 향촌현대5차,귀인동
꿈우성아파트등이다.

그러나 평촌은 역세권 상권이 발달하고 집은 별로 없어 집값 상승이 일부
단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게 현지 부동산가의 전망이다.

수도권에서는 용인시 수지지구내 삼성아파트 38평형이 2억2천만원으로
최근 1천만원이 오르는등 수지일대의 아파트들이 움직이고 있다.

이밖에 수도권에서 집값이 오르는 곳은 고양시 능곡및 화정지구와
성남시 과천시등으로 소형평형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반면 구리 남양주 의정부시등은 거래없이 값이 떨어진 매물이 나오고
있다.

지방도시 아파트 매매가는 대부분 지역이 하락및 약보합세에 머물러
있다.

특히 부산광역시의 경우 구서동 선경 1~3차 아파트를 비롯,남천동
삼익뉴비치,복천동 베스토피아 아파트등 대부분의 아파트 매매가가
1천만원이상 떨어졌다.

전세값은 분당 일산신도시를 비롯 수도권과 지방 대부분 지역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 방형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