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9백65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경기도 동두천 생연택지가 상반기내에
공급된다.

한국토지공사는 생연지구에 대한 실시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상반기중에
토지보상에 들어가 건설업계에 선분양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서울 중심부로부터 40Km 떨어진 동두천 남측에 위치한 생연지구는 철도청
의 경원선 복선전철화사업으로 교통여건이 좋아지는 데다 지구남쪽에 21만
5천평규모의 송내지구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주거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두천 생연동과 지행동 일대 18만4천여평의 생연지구에는 단독주택 1백
67가구와 아파트 4천9백65가구 등 모두 5천1백32가구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
으로 1천19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평형별 주택공급계획은 전용면적 18평이하가 2천4가구, 18평이상 25.7평
이하가 2천34가구, 25.7평이상이 9백27가구이다.

또 단지내에는 초등학교 2개 중고등학교 1개씩, 유치원 2개 등이 들어서며
근린공원 2개와 어린이공원 4개가 지어진다.

생연지구는 도시개발의 주축을 남북방향으로 설정한 동두천시의 도시기본
계획(92-2011년)에 따른 사업이다.

생연과 송내지구를 동시에 개발함으로써 수도권 북부도시의 부심도시로서
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같은 역할에 맞춰 경원선 복선전철화(의정부-동두천)사업과 동두천-충무
간의 전국적 간선도로망 남북3축건설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 고기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