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을 중심으로 체인형태로 운영되는 원룸주택이 각광받고 있다.

체인형 원룸은 주택업체가 고유브랜드를 갖고 여러지역에 원룸주택을 지어
입주자가 원하는 지역에서 살 수 있도록 하는 것.

체인화가 되면 업체는 통일된 디자인과 자재 등의 개발을 통해 주택품질을
개선, 고객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고 입주자는 업체가 임대업무대행
사후관리까지 책임지므로 편리한 이점이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이후 주차장 설치기준 강화후 일반 원룸은 위축되는 반면
다양한 평형과 고급화로 무장한 체인형 원룸은 대부분 임대시작 한달안에
80-90%가 소화되는 등 수요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칼라하우스(한국예건) =지난 3년간 강남 강동 지역을 중심으로 10-30
평형대의 원룸을 1천5백가구 지어 선택의 폭이 넓은게 장점.

대학생 독신자 신혼부부 노인 외국인 등 수요층을 5개로 나눠 이들 특성에
맞게 평형 디자인 등을 차별화하고 있다.

한국예건은 지역 평형 가구별 특성 등에 관한 자료를 DB화, 별도의 중개
수수료 없이 집을 옮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임대가는 10평형이 3천5백만-3천8백만원, 15평형이 4천5백만-6천만원,
30평형이 9천만-1억원을 받고 있다.

한국예건은 올해에는 성북.종로.도봉.은평구 등 강북지역을 중심으로 3백
여가구의 원룸을 지을 계획이다.

322-5600, 512-7782


<>뉴빌(백년주택) =지난 93년부터 마포구 서교동 홍익대부근과 강남 신사
동을 중심으로 8-15평형 5백가구의 원룸을 완공했거나 공사중이다.

홍익대부근에선 학생층을 겨냥 8평형대의 원룸을 3천5백만-4천만원에
임대하고 있고 강남지역선 신혼부부 독신자를 대상으로 15평형대를 4천만-
5천5백만원에 공급하고 있다.

뉴빌은 "백년주택관리"라는 별도의 관리회사를 두어 공동관리하는게
특징이다.

수도.전기료 등 공공요금 대납은 물론 청소 개보수 등까지 일괄적으로
맡고 있다.

또 가구별로 붙박이장 식탁 냉장고 침대 등 설비일체를 제공하고 공동
빨래방까지 갖추고 있다.

백년주택은 압구정동에 여성전용 원룸을 짓고 있는 것을 비롯 노인층만을
겨냥한 실버원룸도 기획하는 등 특정수요층을 겨냥한 원룸상품을 계속 개발
할 방침이다.

485-7761


<>한스빌라텔 =지난 95년부터 강남 신사.논현.역삼동, 마포 서교동, 강서
화곡동 등 13곳에 2백가구의 원룸을 지어 체인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10-15평형대의 원룸을 주로 짓는데 가변형 벽체를 사용, 침실을 거실과
분리시킨 "원 베드룸"으로도 쓸 수 있다.

임대가격은 10평형이 4천만-4천5백만원, 15평형이 5천5백만-7천만원이다.

한스빌라텔은 인테리어 코디네이터가 설계부터 디자인까지 직접 관여,
공간활용을 극대화하고 건물외관도 적벽돌과 드라이비트를 조화시켜 운치
있는 유럽풍으로 꾸몄다.

또 커튼 식탁 장 등 가구와 설비 일체를 풀옵션으로 공급하고 세탁기와
건조기를 갖춘 공동세탁장도 설치하고 있다.

578-1236-8


<>기타 =한신공영은 "베티하우스"라는 브랜드로 지난해 강남구 논현동과
종로구 창성동에 10-14평형 원룸 33가구를 지은데 이어 올해에는 논현 역삼
동을 중심으로 원룸 1백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시티빌"로 잘 알려진 선경건설도 지난해 성산동에 13-29평형 원룸 25
가구를 건립했고 청구 등 다른 건설업체 등도 유망틈새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원룸주택시장에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다.

< 유대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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