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지역 아파트 거래및 전세계약이 활기를
띠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예년의 경우 겨울철엔 집값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다가 빨라야 2월말
이나 돼야 집값이 이사철 특수를 타고 움직였으나 올해에는 벌써부터 집값이
움직이고 있다.

아파트값이 크게 움직이는 곳은 양천구와 여의도일대 및 잠실등 저밀도지구
재건축대상 아파트들이다.

목동 신시가지 3단지 55평형의 경우 최근 2천만원이 오른 5억~6억원에 매매
거래됐다.

목동 신시가지는 2, 3, 5, 6, 7단지가 특히 많이 올랐다.

여의도는 대교 삼부 수정 시범 은하 장미아파트 단지의 매매가 상승률이 비
교적 컸으며 이중 삼부아파트 38평형이 최근 1천5백만원이 오른 3억8천만~4
억원에 거래됐다.

이와함께 잠실지구등 저밀도지구 재건축대상 아파트들도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청담.도곡지구에서는 개나리 3차아파트 30평형이 최근 5백만~1천만원 가량
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잠실지구 주공 1단지 10, 13평형 등도 5백만원 이상의
오름세를 탔다.

이같이 아파트 매매값이 비수기인 겨울철에 많이 오르는 것은 지난해 집값
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인데 영향을 받아 올해는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심리가 확산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동작구 동대문구 중랑구지역의 아파트들은 소폭의 하락세를 보인 것
으로 나타났다.

전세값은 커다란 변동사항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노원구 상계동 하계동등
대형 단지의 아파트 전세값이 미미하나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하계동 우성 44평형은 지난해말보다 2천만원가량 떨어졌으며 중계동 49평형
도 1천7백50만원이 하락한 가격에 전세계약이 이뤄졌다. < 방형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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