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부터 의정부 금오지구 택지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10일 수도권정비위원회를 열어 의정부시 금오 신곡
용현동 일대 38만여평에 대한 택지조성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 94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의정부 금오지구는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택지조성에 들어가 98년부터는 택지분양을 시작하게
된다.

의정부시는 오는 2001년까지 3천2백4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공영개발
방식으로 주거단지를 조성한뒤 아파트 입주을 모두 끝낼 계획이다.

의정부 금오지구는 38만7천1백70평의 사업부지위에 아파트및 연립주택
7천9백20가구와 단독주택 6백88가구를 건설, 모두 3만1백30명의 인구를 수용
하게 된다.

금오지구는 전철 1호선으로 연결되는 의정부역과 가까워 서울로 출퇴근
이 가능한데다 동두천과 포천으로 이어지는 국도 중간에 위치해 입지연건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번 수도권정비위원회에서는 이밖에 파주출판문화정보단지 조성에
필요한 공업지역 지정과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신관 신축계획, 여주군
가남면 태평1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등을 확정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