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리랑고개 좌우에 걸쳐있는 불량주택밀집지구인 돈암.정릉구역이
주택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성북구는 25일 돈암동 535의 54일대 4만6천9백21평방m일대를 주택재개발
구역으로 지정키로하고 오는 12월4일까지 주민의견수렴을 위한 공람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현재 일반주거지역이나 주차장정비지구로 지정돼 있고 이중
1만9백36평방m는 풍치치구다.

구는 주택재개발구역으로 지정하는 동시에 풍치지구도 해제키로하고
도시계획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주택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되면 현재 이 지역에 있는 3백21개동이 철거되고
8-20층짜리 아파트 20개동이 신축될 예정이다.

이 아파트건물은 건폐율 20% 용적률 2백30%이하의 높이 20층(1백36m이하)
규모로 총연면적은 12만8천7백51평방m이다.

건립되는 총세대수는 1천62세대로 <>43평형 1백64세대 <>33평형
4백24세대 <>24평형 2백83세대 <>15평형 1백91세대가 들어선다.

이중 15평형은 재개발임대아파트로 활용되고 나머지는 조합원및
일반인들에게 오는 98년께 분양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교통소통을 위해 너비 8m 도로가 2곳에 건설되고 6m도로와
10m도로도 각각 1곳에 신설될 계획이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