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잠실 도곡동등 저밀도지구 저층 아파트들이 재건축 기대심리의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또 목동등 지하철이 새로 개통된 일부지역 아파트 가격도 소폭의 오름
세를 타고있다.

전세시장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거래없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들어 매매가격이 움직이는 곳은 용적률과 평형배정이 크게 완화돼
재건축사업이 활기를 띠게 된 잠실등 5개 저밀도지구의 아파트들이다.

잠실 주공 1단지의 경우 15평이 2억원으로 최근 한달사이에 3,000만-5,0
00만원이 올랐다.

또 삼성동 AID 1,2차 아파트 15평형도 지난 3월 1억2,00만원까지 밀렸으
나 이달들어선 호가가 1억5,000만원까지 급등했다.

인근의 부동산관계자들은 당분간 재건축 기대심리가 가격변동에 영향을
주기는 하겠지만 재건축사업이 본격화되기 위해선 많은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데다 가격이 오를대로 오른 상태여서 앞으로 급격한 추가 상승은 없
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들 저밀도지구외에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들도 지하철 5호선
의 개통으로 교통여건이 개통이전에 비해 월등하게 좋아지면서 매매및 전
세모두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오른 폭이 가장 큰 아파트는 6단지 55평형으로 2주사이에 무려 3,200만
원이 올랐으며 3단지 27평형과 5단지 45평형도 1,500만원씩 뛰어 각각
1억4,500만~1억6,000만원,3억5,000만~4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강남구일대에서는 도곡동 주공고층아파트,동신아파트등 재건축조합설립
인가를 제출한 노후 아파트들이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의 지역에선 거래가 거의 끊긴채 보합세를 유지하고있다.

전세시장은 대부분 지역이 약보합세를 면치 못하면서 일부지역에선 소폭
하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계동 미성아파트 31평형이 최근 750만원이 내린 9,000만원에 전세계약
되는등 상.하계동 번동등 노원구 도봉구지역에서 전세값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다.

<방형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