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방범용역업체와 계약을 맺어 방범기능을 강화하고 단지내에 편의점,
세탁소, 스포츠센터 등이 갖춰진 123가구규모의 "자족형" 전원주택단지가
건설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단지는 기산이 영동고속도로에서 가까운 경기도 용인시 근곡리 일대
2만4,000여평에 123가구규모로 조성중인 "기산아넥스월드".

기산아넥스월드는 전문방범용역업체와 계약을 맺어 단지내 도난, 외부인
출입 등 일체의 방범을 전담케 한다는게 가장 큰 특징이다.

최근들어 도심을 떠나 전원생활을 꿈꾸는 도시인들이 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단지내 방범시스템이 허술해 "방범의 사각지대"랄 수 있는
전원주택단지의 보안을 강화한 것이다.

또 100가구가 넘는 대규모 주택단지임을 감안해 편의점 세탁소 스포츠
시설 등 주민편의시설이 단지내에 갖춰져 있어 시내로 나가지 않고도
간단한 장보기 등 주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했다.

내년 3월 완공될 이 단지는 1가구당 대지가 120~200평으로 5가지 유형의
목조주택을 수요자들이 고를 수 있다.

가구당 건물면적은 대지면적의 30%정도이며 미국의 목조주택 전문시공
업체에서 단지설계 및 주택설계를 맡게 된다.

평당 대지가격 70만원이고 건축비는 350만원선이다.

서울에서 1시간거리에 위치한 이 단지에는 수영장 테니스장 미니골프장
주민들의 모임장소인 클럽하우스 등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기산은 이달 15일 강남구 도곡동에 견본주택을 선보이면서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02)650-6912

< 김동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