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대표 장지환)은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964병상 규모의
셀라양 병원 신축공사를 일본의 오바야시구미와 공동으로 1억2,00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수주금액가운데 쌍용건설의 지분은 7,000만달러 오바야시구미의 지분은
5,000만달러이다.

이 공사에서 쌍용건설은 연면적 4만4,600여평의 13층짜리 주건물
(병실 및 진료실)을 시공하게 되며 10월중 착공, 98년 8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오바야시구미이 대형병원 신축공사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
쌍용건설에 공동시공을 제의해옴으로써 이루어졌다고 쌍용건설은 밝혔다.

쌍용건설은 지금까지 싱가포르의 뉴 K.K국립병원 및 탄톡셍병원 등
총 6,000여 병상규모의 병원공사를 수주, 공사를 끝냈거나 시공하고 있다.

< 이정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