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히 늘어난 컴퓨터보급과 함께 PC통신 이용자도 중장년층으로
확대되고있어 PC를 이용한 부동산 구입과 매각이 활기를 띄고 있다.

부동산을 처분하려는 사람들은 100만명 이상 가입돼 있는 PC통신망에
물건정보를 공개함으로서 매수자를 찾기가 수월해 부동산중개업소를
거치지 않고 단기간에 처분할수 있다.

매수자을 경우도 시간과 거리의 제한을 받지 않고 안방이나 사무실에서
지방에 있는 땅이나 주택등을 파악할수 있어 PC통신망을 통한 부동산
직거래가 급격히 늘고 있다.

<>사례

서울 양천구 목동에 살고 있는 이모씨(천리안 ID:ELS6412)는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인근 중개업소에 단독주택(싯가 1억8,000만원)
을 시세보다 20%나 싼 1억4,400만원에 내놓았으나 3개월이 지나도록 거래가
되지 않았다.

다급해진 이씨는 천리안 부동산급매물 장터에 물건을 올려놓자 단
2주만에 처분할수 있었다.

서울 잠실동 우성아파트(32평형)를 PC통신망에 시세보다 1,000만원
싼 값에 올린 김씨도 최근 이틀만에 매매계약을 체결, PC통신의 위력을
실감하고 있다.

<>매물을 PC통신에 올리는 방법

천리안 매직콜(01420, 01421)에 접속, GO TAEIN을 치면 55번 부동산
급매물전시장이 나오고 다시 이용안내에 따라 부동산종별, 위치, 면적,
시세, 매매가, 특약상황(근저당 인수등), 이용현황, 연락처, 이름등을
입력시키면 된다.

하이텔(01410)과 유니텔(01413)의 경우도 비슷한 경로를 통해 매물을
올릴수 있으며 대부분의 PC통신들이 무료로 매물을 등록시켜 주고 있다.

<>구입시 유의점

PC통신을 통해 급매물 부동산을 구입할 경우 반드시 현장을 방문,
부동산등기부등본, 건축물관리대장등을 떼어봐야 한다.

또 매매계약시 물건하자에 따른매도자의 책임을 분명히 밝히는게 좋다.

<김태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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