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방이 제주도에 조성할 계획인 대규모 리조트단지가 내년에 착공된다.

22일 우방은 제주도 남제주군 수망리일원 73만여평의 부지에 오는
2001년까지 총 3,1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종합 리조트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이곳을 관광지로 지정해 줄 것을 제주도에 최근 요청한데 이어
내년중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방은 이곳에 27홀 규모의 골프장 호텔 국제회의장 콘도 노인휴양시설
수영장 승마장 자연생태원 산악자전거운행코스 등 각종 시설을 건립할
방침이다.

우방은 현재 사업대상 부지의 매입을 거의 완료한 상태이며 내년
착공을 위한 세부계획안을 가다듬고 있다.

특히 제주도가 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이번 리조트단지
조성사업은 사업성이 크다는 판단아래 종합적인 휴양기능을 담당하는
시설물을 모두 갖출 계획이라고 우방은 설명했다.

< 김동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