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가 두차례에 걸쳐 분양입찰을 실시했으나 팔리지 않아
수의계약 대상토지로 떠밀린 상업용지가 대거 매물로 나온다.

경기도 분당 일산을 비롯, 부산 인천 경기 강원 충북 전남 등 전국
대부분의 사업지구에서 나올 이 상업용지는 부동산경기침체 등으로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생긴 것.

특히 이중에는 1,2차 매각과정을 통해 재감정되면서 분양가격이 내려간
물량도 있어 잘만 고르면 상당한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에 나올 공급물량은 모두 39만6,920평, 평당가격은 100만~1,000만원
대로 다양하다.

주요 매물로는 활발한 역세권개발로 자족도시로서의 면모를 서서히
갖춰가고 있는 분당신도시내 상업용지 243필지 7만2,896평, 주거지로
인기가 높은 일산신도시내 144필지 4만9,251평, 대전둔산 1,2지구내
336필지 11만468평 등이 있다.

< 고기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