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구 중림동에 자리잡고 있는 종로학원이 지상 18층 오피스
빌딩으로 재건축된다.

이에따라 중림동 중앙시장자리는 종로학원 재건축빌딩을 비롯해
18층 한국경제신문사 신사옥, 35층 대왕재건축빌딩, 17층 새서울창고
재건축빌딩이 오는 99년까지 잇달아 들어서면서 대규모 업무빌딩타운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종로학원은 학원으로 사용하던 중림동 5층
건물을 재건축하기로 하고 인접 대왕빌딩과 새서울창고의 재건축
시공사인 대우건설에게 공사를 최근 맡겼다.

건립규모는 지하 6층에 지상 18층에 연면적 7,000여평으로 건립된다.

설계작업이 진행중인 이 빌딩은 최근 철거작업에 들어갔으며 10~11월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종로학원측은 오는 99년 이 빌딩이 완공되며 재입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종로학원 재건축빌딩이 완공될 시점에 나란히 위치한 대왕빌딩과
새서울창고빌딩도 공사가 끝날 계획이며 이에앞서 길건너편에 있는
한국경제신문 신사옥이 97년 7~8월에 완공된다.

따라서 이 일대는 인근 염천교에 들어설 서울역의 경부고속전철
역사와 함께 업무 및 교통요충지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김철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