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

대구 북부의 신도시 역할을 담당하게 될 대구시 북구 학정 동천 국우
구암동 일대 68만평규모의 칠곡 3지구 조성공사가 이달초 착공된다.

1일 토지공사 경북지사에 따르면 총 5천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99년 완공예정으로 칠곡 3지구 조성사업에 착수한다.

새로 조성되는 칠곡 3지구에는 6만7천평의 단독주택지와 23만평의
아파트단지가 조성되며 4천3백평의 공공주차장과 1만5천평규모의 자동차
정류장도설치된다.

토지공사는 지구내 공동주택지를 지난 94년 말 청구 우방등 21개
주택회사에 이미 선분양했고 지난달부터는 토지양도자에 분양되는
협의양도인 택지의 매각에 들어간데 이어 이주자택지를 금년 하반기
공급하고 상업용지와 기타공공시설 용지는 97년 상반기 분양할 계획이다.

오는 99년 3지구 조성이 완료되면 칠곡지구는 이미 완성된 1,2지구와
함께 총면적 1백50만평에 상주인구 20만을 갖춘 대구시 북부권의 신도시로서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특히 칠곡지구의 극심한 교통체증해소를 위해 지난해 8월 금호IC와
칠곡IC의 연결에 이어 내년 8월 읍내동 농촌진흥원에서 경부고속도로
서변IC를 연결하는 폭 50M의 4차순환선이 새로 건설되고 내년말에는
3지구와 4차순환선간 고가차도도 완공될 예정이다.

또 교육시설로는 유치원 3개소 초등학교 5개 중학교 4개 고등학교 1개소
등이 설치되고 근린공원 2개소 3만5천평과 어린이 공원 19개소도 설치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