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가구가 한 가정을 이뤄 살수있도록 설계된 "2가구 3세대 인거형"
주상복합아파트가 25일부터 분양된다.

갑을엔지니어링이 서울 잠실 석촌동 석촌호수 부근에 "갑을 시티텔 36"
이라는 이름으로 건립하는 이 주상복합아파트는 2~3세대가 사생활을 침해
받지 않고 거주하면서도 필요할 경우 쉽게 한 자리에 모여 대화하고 정을
나누는게 가능하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

건물 한 층에 56.71평형과 59.69평형 아파트 2가구를 서로 마주보도록
배치, 한 가구는 일반아파트와 비슷한 평형으로 설계하고 다른 한 가구는
노인세대가 살기편하게 안방과 거실을 특화했다.

이에따라 각 세대는 평소 완전히 독립된 공간에서 생활하지만 언제든지
모여 식사를 하거나 대화를 나누는게 가능하다.

이 주상복합아파트는 건물안에서 모든 생활이 가능한 "원스톱생활"개념이
도입된 점이 또 다른 특징.

비지니스센터에서부터 재택근무실 연회장 입주자회의실 클럽하우스 휴게실
노인정 보육시설 독서실에이르기까지 다양한 시설이 설치된다.

또 대형슈퍼마켓 레스토랑 음식점 학원 금융시설 에어로빅장 헬스클럽
사우나 등 편익시설과 주차관제시스템 무인경비시스템 중앙집진청소시스템
공기정화시스템 등 각종 첨단시설도 갖춰질 예정이다.

이 주상복합아파트는 총 25층으로 건립될 예정.

7층까지는 15~25평형 오피스텔이, 8~24층에는 "2가구 3세대 인거형
아파트"가, 25층에는 원룸아파트가 각각 들어선다.

인거형아파트는 2가구로 이루어진 116평형을 기준으로 분양되지만
수요자가 원할 경우 56.71평형이나 59.69평형을 별도로 나누어 분양할수도
있다고 갑을은 밝혔다.

분양가는 아파트가 평당 1,000만원선, 오피스텔이 평당 500만원선이다.

입주예정시기는 99년초.

511-1113.

< 이정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