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두천 송내지구와 전북 전주시 평화지구에 각각 8,000가구와
4,500가구 규모의 택지가 오는 신규로 개발된다.

주택공사는 21일 건설교통부로 부터 동두천 송내 및 전수평화지구에
대한 택지개발지구 지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중 기존의 동두천시가지 남측 송내동과 지행동 일대에 조성될
송내택지지구는 21만6천여평 규모로 모두 8,000가구가 들어서며 이중
40%는 민영주택이 신축될 예정이다.

송내지구는 동두천 신시가지 개발구상지역의 일부분인데다 수도권
북부지역개발사업이 가속화되고 있어 투자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특히 양호한 교통여건을 갖추게 된다.

송내지구 주변으로 오는 2001년까지 의정부와 동두천을 잇는 19km
전철과 고양-양주-동두천을 잇는 신공항 연장 고속도로 및 구리시-
포천시-양주시-동두천-파주간 국도가 신설된다.

이에따라 송내지구는 서울 청량리까지 약 45~50분만에 닿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일대 9만여평에 들어서는 평화택지에는
4,500가구가 건립된다.

주택공사는 평화지구가 모악산 도립공원 및 생산녹지 개발제한구역
등으로 둘러싸여 있는 점을 감안, 주거환경이 양호한 전원주택단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주공은 건교부로부터 이들 택지에 대한 지정승인을 받음에 따라
올해안에 개발 일정 단지조성 및 배치, 인구유입 공급방안 등에 대한
기본 및 상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 방형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