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5년된 수도권 저층 재건축아파트를 주목하라.

서울의 재건축물량이 바닥을 드러냄에 따라 수도권지역으로 재건축열기가
확산, 재건축연한(20년 내외)에 접어든 수도권 저층아파트들이 재건축
기대심리로 꾸준한 가격상승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재건축사업이 가시권에 있으면서도 사업추진이 본격적으로
착수되기 이전이어서 투자가치가 높은 12-15년된 수도권 저층아파트들이
각광받고 있다.

특히 수도권 저층아파트들은 조합원거주비율이 높아 사업추진이 빠르며
서울과 같은 저밀도지구등 재건축을 제약하는 제도적 요소가 적은 장점이
있다.

또교통 주거여건등 입지여건이 뛰어난데 반해 매매가격이 서울의 40-50%
선에 불과하고 매매가 대비 전세가가 높아 적은 비용을 들이고도 구입할수
있다.

<< 저층아파트 고르는 법 >>

아파트노후도에 상관없이 땅값이 비싼 지역을 고르는게 유리하다.

땅값이 높은 지역은 분양가도 높게 책정되므로 개발이익이 많이 남는다.

대지면적에 비해 가구수가 적고 넓은 평형의 가구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아파트를 선택해 되도록 넓은 평형을 구입하라.

이는 전용면적 34.7평형 이상 대형평형의 건립가구수가 제한돼 조합원이
적고 적은 평형으로 구성된 아파트의 넓은 평형이 투자이익이 많기 때문
이다.

진입도로 좁거나 주택단지 한가운데 위치한 아파트는 피하는게 좋다.

공사시소음. 균열 등의 민원과 도로개설문제 입지심의 건축심의 등으로
추가비용이 들고사업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 김태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