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성북동 25-32 소재 대지(228평)가 오는 10일 서울지법
경매3계에 경매물건으로 나온다.

성북초등학교 북서측 인근에 위치한 이 물건(사건번호 95-53042)은
폭 6m 도로에 접해 있는 나대지로 버스정류장까지 도보로 5-6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감정평가액은 8억2,830만원으로 2회 유찰돼 최저경매가는 5억3,011만
2,000원으로 내려온 상태.

등기부상의 권리관계는 경매청구인의 저당권및 지상권이 1순위(93.7.29)로
설정돼 있고 후순위로 2개의 저당권이 잡혀있으나 이는 낙찰후 모두소멸돼
대항력은 없다.

이 나대지는 도시계획법상 전용주거지역에 속해 있어 물건 취득후 건축이
가능한 건물은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다세대 다가구 연립주택 등이며
건물을 지을때는 건폐율(대지면적 대비 건물바닥면적)은 50%, 용적율
(대지면적 대비 건물연면적)은 100%가 각각 적용된다.

토지등의 경매물건에 입찰할때 주의할 사항은 경계나 면적이 불분명하거나
무단으로 토지의 일부가 도로등에 편입되어 사용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반드시 현장을 답사해 정확한 경계 면적 도로상태 경사도 건축허가사항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 김태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