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건설(대표 신승교)은 16일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도약 2005"
선포식을 갖고 오는 2005년까지 매출 24조원의 종합건설업체로 성장한다는
장기발전계획을 발표했다.

LG건설은 우선 올해 매출 1조8천억원 1인당매출액 9억원을 달성하고
2000년에 매출 6조원 1인당매출액 13억원의 업체로 자리잡은후 2005년에는
매출 24조원 1인당매출액 21억원 경상이익 5%의 국내 1위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다.

부문별 추진전략을 보면 토목부문에서는 신규 유망사업인 항만 매립 준설
지하공간부문을 적극 공략하고 대형토목공사의 턴키수주를 통해 설계및
시공기술력을 배양하기로했다.

플랜트부문에선 원자력발전을 포함한 발전 환경사업을 대폭 확충하는 한편
석유화학과 에너지사업의 안정적 수익성확보를 꾀할 방침이다.

또 건축부문에서는 미개척 첨단분야 시공기술력 확보에 주력하고 기전
분야에서는 154KV 345KV 765KV 등 초고압송전설비및 통신분야의 영업력을
강화하기로했다.

이와함께 해외사업부문에서는 동남아시장을 비롯 동구 아프리카 남미
등으로 시장다변화를 추진하고 SOC(사회간접자본)및 개발사업부문에서는
도로 터널 철도 경전철 항만 운하 폐기물처리시설등의 영업력과 기술력
강화에 주력, 매출및 수익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LG건설은 국내시장에서의 단순수주사업에서 벗어나 해외사업및 개발형
사업중심으로 사업방향을 전환, 큰폭의 신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