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강원도 주문진해수욕장 백사장내에 짓고 있는 가족호텔을
일반에 공개매각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를 위해 오는 9일 공사현장에서 현장설명을 하고 15일
오후5시까지 입찰등록을 마감한뒤 16일 오후2시 한국관광공사본사(서울)
에서 입찰을 하기로 했다.

한국관광공사개발관계자는 이 가족호텔이 종전에 공사에서 지은 남원.
산정호수가족호텔과는 비교할수 없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해수욕장백사장에
건설된 본격적인 리조트형호텔로 정부의 민영화방침만 아니라면 팔기는
진짜 아까운 "물건"이라고 말하고 있다.

호텔에서 백사장까지는 약 50m로 수영복을 입은채로 바로 백사장으로
진입할 수 있으며 전용백사장도 800평이나 된다.

이 가족호텔의 규모는 부지면적 1만1,785평에 건축연면적이 1천8백53평
(지하1층, 지상5층)으로 62실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객실은 1실형과 2실형이 각 31실로 전객실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각 방마다 콘도형태의 개별취사시설이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

부대시설로는 세미나실, 전망휴게실, 연회장, 식당, 커피숍, 슈퍼마켓,
가족놀이방 등과 컬러테니스코트장, 다목적잔디광장, 어린이놀이시설 등
다양한 옥외시설도 구비하고 있다.

또 이호텔부지는 주문진관광지 조성면적 총 14만5천평중 중심에 위치해
있는데다 남은 여유부지가 많아 앞으로 130실규모의 호텔과 600평규모의
해수풀장을 추가로 지을수도 있다는 점이 투자성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경포대와 연곡해수욕장이 5-10분거리, 오대산소금강이 30분거리에 인접해
있고 동해안의 명승지와 쉽게 연계관광을 할수 있는 입지여건도 사업전망도
매우 밝게하는 요인이라고 현지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또 문제점인 교통여건도 98년에 양양신국제공항이 건설될 예정이고
영동고속도로의 4차선확장등으로 오는 2000년에는 현재 승용차로 4시간이
걸리는 주문진까지의 거리가 2시간대로 줄어드는 등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 호텔의 인기도를 반영, 호텔이 준공도 되기전에 이미 (주)LG유통,
(주)앰배서더즈, (주)대교, 서주관광개발(주), (주)양평자연휴양림,
(주)금비엔지니어링,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등 7개업체와 단체에서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오는 16일의 입찰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이 호텔건설에는 89년 구입당시 땅값(22여억원)을 포함 모두 110억원
정도가 들었으나 그동안 땅값이 평당 10만원선에서 80만-100만원선으로
뛰어올라 현시세는 200억원정도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매수희망자가 많아 입찰금액은 이보다 상당히 높은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현지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현재 95%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이 호텔은 오는 6월15일 준공, 7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의 한국관광공사 개발부 729-9521

< 노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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