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그룹이 경기도 포천군에 대규모 레저단지를 조성한다.

진도그룹은 27일 "사업다각화를 위해 진도모피의 밍크사육장으로 사용
하고있는 경기도 포천군 기지리 산1-8일원 20만평에 총사업비 1,050억원을
투입, 타워콘도 빌라 골프장 승마장 온천장 등을 갖춘 종합레저단지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포천이 서울의 배후전원도시로 부상하고 있어 이 단지의 개장시기를
오는 2001년 3월로 앞당기기 위해 오는 97년 하반기께 토목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현재 포천군에 환경영향평가를 신청중"이라고 말했다.

진도그룹은 이에따라 지난달 수립한 종합레저단지의 개발기본구상인
"진도포천프로젝트"를 바탕으로 국토이용계획변경승인 등 각종 인허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진도 포천프로젝트"는 사업부지를 <>타워콘도지구 <>빌라콘도지구
<>골프.썰매장지구 <>승마장지구 <>휴양시설지구 <>문화센터지구 <>상업
시설지구 <>관리시설지구 등 모두 8개 지역으로 나누어 토지이용도를
최대한 높인다는 계획이다.

부문별로는 시설로는 <>타워콘도지구에는 타워콘도 입구광장 주차장
수영장 <>빌라콘도지구에는 빌라콘도 연못 산림욕장 피크닉장 주차장
<>골프.콘도지구에는클럽하우스 골프장(3홀) 썰매장 등이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승마장지구에는 마사 창고 다목적잔디광장 테니스장 <>휴양시설지구
에는 스포츠센터 대중온천탕 사우나장 수영장 전망장 산림욕장 <>문화센터
지구에는 문화센터 야외공연장 광장 조각공원 플라워파크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이밖에 <>상업시설지구에는 상가 2개동 식당가 2개동 이벤트광장 녹지
등이 계획돼 있으며 <>관리시설지구에는 오수처리장 관리사무실 기숙사
등이 조성된다.

< 김태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