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교육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유치원이 취학전 아동의 필수적인
교육기관으로 자리를 굳힘에 따라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배후지로 하고
있는 유치원용지가 투자유망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주택공사가 지난해 공급했던 50필지의 유치원용지가 모두
분양되는 등 유치원용지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이에따라 한국토지공사가 수의계약으로 공급하고 있는 유치원용지를 구입할
경우 높은 투자이익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토공의 유치원용지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내에 위치, 원아모집에
어려움이 없는데다 교통및 환경이 뛰어나다.

<>유치원용지 현황

분당신도시를 포함 전국의 32개 사업지구에서 70필지가 나와있다.

필지당면적은 155.4평-907.5평, 평당분양가는 55만-239만원선으로
다양하다.

이번 공급분의 특징은 대부분 지역이 아파트가 완공됐거나 입주단계에
있어 용지를 구입해 건물을 짓거나면 바로 영업이 가능, 상대적으로
금융비용이 적게 들어간다.

대금납부는 금액에 따라 1-3년까지 분할이 가능하며 매매대금 완납전
이라도 금융기관의 지급보증서제출등 일정요건을 갖추면 소유권이전이나
토지사용이 가능하다.

<>유치원용지 구입시 고려사항

실수요자는 우선 자신이 경영하고자 하는 유치원의 규모와 자금여건을
감안해 대상토지를 선정해야 한다.

아파트단지규모와 원아모집은 절대적으로 비례관계에 있는 것은 아니나
적정선은 배후단지가 최소 1,500가구는 돼야 한다.

이점에서 토공에서 조성한유치원용지는 대부분 대규모 아파트단지나
연립주택인근에 배치돼 있어 원아모집이 안정적이다.

구입방법은 필지를 고른 다음 주민등록등본, 주민등록증, 인감증명서,
인감도장, 계약금(매매대금의 10%)를 가지고 토공본사나 해당지사,
사업단을 방문해 계약하면 된다.

< 김태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