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일반 가정집에서 어느때고 미국의 부동산업소에 나온 주택매물을
살펴본다"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컴퓨터 통신망 "인터넷"을 통해 미국
전역의 부동산업소에 나온 주택매물을 국내에서도 자세히 알아볼 수 있게
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부동산기업인 펜트하우스 리얼에스테이트사는 최근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개설, 미국전역 100여개 지점에 중개의뢰가 들어온
주택매물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웹서버 주소는 < http: // www.penthouse.com >.

국내에서는 PC통신망인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등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
펜트하우스사의 웹서버주소를 입력하면 초기화면에 콘도(한국의 아파트)를
비롯 단독주택 펜트하우스(한국의 주상복합건물 개념과 유사)등 각종
주택매물에 관한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매물소개방식은 단순히 주택의 위치와 가격 규모뿐 아니라 금융지원방법
에서부터 계절별 날씨, 인근의 국립공원 등 가볼만한 휴식장소와 주택
내.외부구조 건축물소재 연락처까지 자세히 보여 주고 있다.

이밖에도 최근 주택및 부동산경기 등에 관한 자료도 입력돼 있으며
주택거래및 임대계약방법까지 설명해준다.

"Mail to" 란도 개설돼 있어 특정 매물에 관한 추가정보를 알고 싶으면
이 회사에 문의할 수도 있다.

특히 이 사이트는 지역별로도 매물을 검색할 수 있도록 해 유학생이나
주재원 이주민등 미국에서 거주할 집이 필요한 사람들이 주택구입이나
임대에 관해 매우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방형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