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읍과 여주읍 중간지점인 여주군 능서면 용은리일대 8만여평에
각종 레저시설과 함께 꽃을 주제로한 대단위 종합전원주택단지가 조성된다.

특히 이 전원주택단지에는 "실버"개념이 도입돼 노인층에 적합한 레저시설
및 소일거리가 갖춰질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원주택개발및 컨설팅업체인 (주)파인인터내셔널
은 이사업을 사업계획부터 분양까지 턴키(일괄)방식으로 수주, 내년 1월
1차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우선 1차사업지 7천여평에 전원주택 25-30채를 내달중순 분양되며
땅값은 평당 20만원, 건축비는 평당 1백50만원-3백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체 8만여평 가운데 전원주택은 3만여평에 이들 1차분을 포함, 1백여
가구가 오는 98년까지 단계적으로 분양될 예정이다.

또 3만여평에는 화훼단지및 어린이 대형놀이시설이 들어서며 나머지
2만여평에는 골프연습장 연수시설 수영장 테니스장등 각종 스포츠레저시설이
갖춰진다.

특히 전원주택단지 곳곳에 들어설 화훼단지는 어린이들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학습초목원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파인인터내셔널은 이와관련, 학습초목원과 연계해 대형 어린이 놀이시설을
만들고 숙박을 위한 연수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단지개발이 이곳 3만여평에 이미 화훼연구소 연수원 화훼농장 등으로
구성된 "플라워랜드"와 접목될 예정이어서 오는 98년이후면 이곳이
11만여평의 거대한 레저및 꽃학습을 겸한 전원주택단지로 변모하게된다.

이와함께 이곳은 노인층을 위한 게이트볼경기장이 들어서며 화훼농장관리
화훼농장방문객관리등은 전원주택 입주자중 직장등에서 은퇴한 입주자가
중심이돼 담당토록할 방침이다.

한편 이곳은 현대전자 두산씨그램 오비맥주등의 공장이 잇달아 들어서면서
개발속도가 빨라지고있는 경기도 이천군 부발읍과 붙어있고 광주-이천-
여주를 잇는 42번 국도에 접했있다.

이에따라 이천읍과 여주읍까지는 차로 20분, 서울 강동구까지는 1시간
20분정도면 갈수있다.

< 김철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