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민간부동산컨설팅업체가 턴키베이스방식으로 대규모
종합관광지를 개발한다.

한국부동산컨설팅은 14일 강원도 영월군 서면 광전리. 장충리 일원
주민들의 의뢰를 맞아 이 일대 37만여평을 주말농장 산림욕장 자연학습장
등을 갖춘 종합관광지로 개발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한국부동산컨설팅측은 내년 3월부터 단지조성사업에 착수할
예정인데 이 일대가 평창강을 끼고 있으며 수려한 계곡으로 둘러쌓여
있다는 것을 감안, 자연지형을 최대한 살리는 쪽으로 개발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시설물로는 오는 96년 하반기까지 이일대를 가로지르는 평창강에는
보트장과 자연수영장 낚시터, 경작지에는 임대주말농장, 임야에는 삼림욕장
자연학습장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오는 97년부터는 2차사업으로 통나무주택 방갈로 체육시설 위락시설
상업시설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사업추진방식은 지주들의 토지소유권변동없이 시설물을 지어 개인이나
기업체를 상대로 순수임대로 회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회원들은 회원가입비(개인 10만원, 법인 100만원)를 내년 농장 10평(개인)
-100평(법인)과 시설물들을 사용할수 있다.

한편 중앙고속도로를 통하면 서울과 2시간 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597번지
방도와 연결돼 교통이 편리하고 지역중앙에는 평창강이 관통하고 있어
주변경관이 뛰어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