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중 도시주택가격 오름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주택은행이 전국 39개도시의 4천1백19개 표본주택을 대상으로 조사한
"10월중 도시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주택매매가격지수는 91.6(90년말
100기준)으로 지난달과 같았다.

또 주택전세가격지수는 122.0으로 전월보다 0.3% 상승했다.

주택매매가격은 10월이 이사철임에도 불구하고 주택구입에 대한 관망세가
지속되고 윤달이 포함된 영향으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보합세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1% 하락한 반면 5개광역시가 0.1% 상승했다.

33개 중소도시는 변동이 없었다.

주택유형별로는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이 0.1%씩 상승했으며 아파트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주택전세가격은 계절적인 요인과 주택가격안정세 지속전망으로 전월대비
0.3% 상승했으나 지난달의 상승률 0.7%보다는 오름세가 둔화됐다.

지역별 상승률은 33개중소도시가 0.5%로 가장 높았고 5개광역시 0.4%,
서울 0.2%등의 순이었다.

주택유형별로는 연립주택이 0.5% 상승했으며 아파트와 단독주택은 각각
0.4%와 0.3% 올랐다.

< 김성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