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강남역사거리 일대가 강남의 새로운 업무중심지로 개발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따르면 최근 강남역사거리 부근에 각 기업체의 업무용빌딩
과 주상복합건물 오피스텔이 잇달아 들어서고있다.

특히 강남역사거리 남서쪽 양재대로 양편으로는 10여개의 빌딩이 신축되고
있거나 신축이 계획돼있다.

이에따라 이들 빌딩이 대부분 완공되는 96년말에는 기존 빌딩과 함께 강남
역사거리부근이 강남의 핵심 업무타운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현재 강남역 부근에서 신축되고있는 건물로는 삼성생명강남역빌딩 태양광
원룸아파트 역삼빌딩 미진플라자 중앙투자금융사옥 삼정철강사옥 강남빌딩
강남역빌딩등이 있다.

여기에 두산베어스텔 동아투자금융빌딩 D건설빌딩등이 신축될 예정이다.

현재 신축중인 건물들은 기존 건물들에비해 대부분 규모가 큰데다 첨단시
설을 갖추고있는 점이 특징이다.

삼성생명강남역빌딩은 연건평이 2만6천여평에 달하며 강남역빌딩은 1만1천
여평 강남빌딩은 1만9백여평 역삼빌딩은 1만5백여평으로 연건평 1만평이상의
빌딩만 4개가 신축되고있다.

또 중앙투자금융빌딩 삼정철강빌딩등도 연건평이 1만평에 가깝고 두산베어
스텔도 연건평이 6천여평으로 오피스텔로는 규모가 큰편이다.

부동산가에서는 강남역사거리 남서쪽은 시외버스터미널 부지로 묶여 개발
이 제한돼오다가 90년대초에야 개발제한이 풀렸기때문에 그만큼 개발가능성
이 높다고 보고있다.

특히 이 지역이 강남대로와 테헤란로가 교차하는 곳인데다 양재 신사지역
및 서초,교대역부근까지 배후지역으로 확보하고있어 앞으로 강남의 핵심지역
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