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영랑호수 주변의 대규모 유원지가 감정가격보다 50%인하된 가격으로
성업공사공매 물건으로 나왔다.

대상물건은 속초시 장사동 453의4외 85필지 10만7,267평(공매번호 80번)과
속초시 교동 785의1외 44필지 1만1,387평(공매번호81번)등으로 모두 11만
8,654평이다.

지난 90년 "5.8부동산특별보완대책"과 여신관리기업체의 기업비업무용토지
매각조치로 한일레저개발로부터 성업공사로 넘어온 이 물건들은 최근까지 유
원지 사업자격을 얻은 사람만이 취득토록 매수자격이 제한돼 매각이 되지 않
았으나 최근 유원지사업승인이 없는자도 매수할수 있도록 자격조건이 완화됨
에 따라 7일 재공매된다.

공매조건도 당초 감정가보다 50%정도 인하돼 공매번호 80번이 178억9,398만
3,000원,공매번호 81번이 20억8,600만원이며 대금납부도 3~5년까지 분납이 가
능하다.
이 토지는 인근에 설악산및 동해바다와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할 뿐아니
라 전토지소유자인 한일레저개발이 속초시로부터 영랑호유원지로 지정받아 수
영장 연립형콘도 단독형콘도 타워형콘도 골프장등을 건립중이어서 위락시설
참여 기업들로부터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김태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