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환경 여가등을 주제로한 "테마형 아파트"가 미분양타개를 위한 새로
운 전략형 주택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부동산경기가 바닥세에 머물고 있어 건설업체들이 용적율을 낮춰 녹
지공간을 풍부하게 조성하거나 조경개념을 혁신하는 방안등으로는 분양율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다는 현실적인 판단에 따른 것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기존 아파트에 일률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그린"개념이 포괄적이라고 판단,입지여건에 따라 테마형아파트를 건
설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에따라 내달 중순 인천 청천동에서 분양하는 2,200여가구의
"대우부평아파트"에 정원을 주제로한 테마형 아파트를 짓기로 했다.

이 아파트에는 감나무정원 약초원 가든파티장 어린이 채소형 계수나무동산
등12개 정원형 테마가 적용될 예정이다.

선경건설은 지난 9월 부산 내곡동에서 노인들을 위한 미끄럼방지시설,바이
오세라믹 몰탈등을 갖춘 "실버아파트"를 분양한데 이어 내달초 광주첨단지구
에서는 교육을 테마로한 "교육아파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입주예정자가 공부방이나 갤러리 음악실등 공부나 취미관련
방1개를 지정하면 건설업체가 무료로 조명과 인테리어등 관련시설을 갖춰주
는 방식이다.

금호건설은 대우건설과 공동으로 광주 상무대부지에서 동양철학의 음양오
행설을 접목한 "음양오행 아파트"를 건설하고 있다.

이 아파트단지 중앙에는 태극광장이 설치되고 주변 각 방위에는 건,곤,감,
이등 팔괘에 맞춰 휴게공간과 놀이공간,체육시설이 배치된다.

이와함께 중소건설업체를 중심으로 "별장식 아파트"와 "콘도형 아파트"가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강원도업체인 백마건설은 지난 9월 철원에서 동물농장과 텃밭등이 함께 들
어서는 주말별장아파트를 분양했으며 고려산업개발은 오는 11월 중순께 분양
예정인 전남완도에서 낚시터와 실외수영장,텃밭을 일체화한 아파트로 개발할
방침이다.

고려산업개발은 해변이 바라다보이는 이 "별장식 아파트"를 완도주민보다는
생활수준이 높은 서울사람을 대상으로 집중홍보할 예정이다.

경남건설은 전남 여수에서 바닷가의 확트인 조망을 살릴수 있는 "콘도형
아파트"를 건립하고 있다.

평당 199만원선인 이 아파트는 콘도나 호텔처럼 건물동 전면부를 지그재그
형으로 설계하는 한편 경사진 지형을 그대로 살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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