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부터 시작될 서울지역 5차동시분양에서 한 동에 무려 29개
유형의 원룸주택이 들어서는 아파트가 있어 화제다.

서울지역 중소주택업체인 중명건설이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건립할
아파트가 그것으로 이 아파트는 9 10 11 12 13 14 15 16 18 19평형등
모두 10개평형으로 구성돼있다.

그러나 같은 평형이라고해도 각각 1~5개 유형으로 다르게 설계돼서
분양면적이 조금씩 차이가 나고 그에따라 분양가도 각각 다르게 책정
돼있다.

예를 들어 10평형의 경우 10A 10B 10C 10D 10E등 면적이 조금씩 다
른 5개유형으로 돼있으며 분양가도 10A형은 5천4백71만6천원 10B형은
5천6백5만7천원 10C형은 5천6백65만5천원 10D형은 5천6백94만8천원
10E형은 5천9백33만6천원등으로 최고4백62만원까지 차이가 난다.

이 아파트는 대지 611평에 연건평 2,670평 한개동으로 건립되며 모
두 원룸주택으로 지어진다.

중명건설관계자는 제한된 대지에 용적률을 높여 설계하다보니 다양한
유형의 평형이 나오게됐다고 설명했다.

< 이정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