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의 전원주택지로 부각되고 있는 곳은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한
남양주 가평 양평 광주 여주 이천 용인 등 수도권지역이다.

이곳들은 서울까지 한시간안팎의 거리에 있어 전원생활을 선호하는 도회인
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강원도 충남/북 일부지역도 전원주택지로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은 관심이
덜한 편이다.

<> 양평.용문.가평 =양평은 남한강수계와 용문산 중원산 백운봉 등에
둘러싸여 있는 최고의 전원주택지다.

팔당대교가 개통돼 강남 강동지역이 30~40분거리고 97년에는 제2양평대교
가 개통된다.

그러나 지역과 토지용도에 따라 지가차이가 많다.

준농림지는 평당10만~15만원선, 대지는 30만~40만원정도.

인기높은 서종면과 강하면의 포장도로를 낀 전원주택지는 대지가가 평당
40만~50만원, 준농림지가 평당 30만~40만원선이다.

남한강변에 바로 인접한 곳은 대지가 평당 80만~100만원, 준농림지가 평당
50만~60만원을 호가하기도 한다.

강상면 송학리 신화리 일대도 대지가 평당 40만~50만원, 준농림지가 평당
20만~30만원선이다.

남한강이 바라보이는 곳은 대지가 평당 60만원, 준농림지가 평당 30만원이
넘는다.

이곳의 단지형전원주택분양가는 평당 40만~50만원선, 필지규모는 150평
정도다.

용문산나가는 쪽으로는 준농림지가 10만원선, 강가쪽으로는 20만원선.

용문면 화전리는 포장도로를 낀 대지가 평당 40만~50만원선, 준농림지는
평당 20만~30만원선이다.

가평은 외서 설악면의 댐을 건너서 들어가는 동네의 대지가 평당 50만~
70만원, 준농림지는 30만~50만원선.

<> 광주 =퇴촌면지역은 강을 끼고 별장이 형성돼 대지가 100만원을 호가
한다.

조경이 잘된 곳은 150만원까지 간다.

북한강변 남종면 분원리일대는 대지가 평당 100만원선이고 준농림지는
평당 40만~50만원선이다.

남한강줄기와 인접한 퇴촌면 영동리는 대지가 평당 60만~70만원, 준농림지
가 평당 30만원선.

중부고속도로 곤지암인터체인지에서 가까운 실촌면과 도척면일대도 전원
주택지로 부상중이다.

실촌면 상열미리와 하열미리, 도척면 상림리와 사기소 등은 대지가 평당
30만~60만원선, 준농림지는 15만~25만원선이다.

<> 여주 =북내면과 능서면 강천면 신륵사관광단지가 있는 여주읍 등이
전원주택지로 꼽힌다.

영동고속도로 여주인터체인지와 가깝고 중부고속도로진입이 용이하다.

여주읍은 강변에 접한 대지가 평당 70만~80만원에 육박한다.

남한강줄기를 낀 능서면 백석리 구양리 내양리 일대는 대지가 평당 20만원
선, 준농림지가 평당 5만~10만원선이다.

강천면 도전리는 포장도로를 낀 대지가 평당 17만~18만원선, 준농림지가
평당 10만원을 호가한다.

<> 이천 =일죽인터체인지와 가까운 설성면과 율면 이천인터체인지부근인
호법면이 교통여건 좋은 전원주택지로 꼽힌다.

설성면과 율면은 마을안쪽 포장도로를 낀 대지가 평당 15만~20만원선이고
준농림지는 7만~8만원선, 경관좋은 곳은 평당 10만원선이다.

영동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마장면과 호법면은
평일 교통이 막히지 않으면 서울까지 30~40분 걸린다.

땅값은 대지가 평당 20만~30만원, 준농림지가 평당 10만~15만원선이다.

<> 파주 =교통여건이 수도권북부에서 가장 좋은 편에 속해 땅값이 비싸다.

자유로변에서 한강이 바라다보이는 교하면의 문발리 송촌리 신촌리
연다산리 등은 대지가 평당 50만~60만원선, 준농림지는 30만원을 호가한다.

대지는 200~300평, 준농림지는 700~800평단위로 매물이 나오나 귀하다.

파주군은 대부분 군사시설보호구역이어서 농지전용허가를 받거나 건축허가
를 받을때 군과 협의를 거쳐야 하는 경우가 많다.

<> 포천 =의정부와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고 죽엽산을 끼고 있어 경관이
수려한 소흘면 고모리, 가평군과 경계지역인 일동면, 강원도와 인접한
이동면일대가 전원주택지로 꼽힌다.

소흘면은 대지가 평당 40만~50만원선, 준농림지가 20만~30만원으로 비싸다.

일동면과 이동면은 대지가 평당 30만~40만원선, 준농림지가 평당 15만~
20만원선이다.

포천읍 신읍리 호병골과 영중면 금주리도 전원주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 김포 =대곶면은 강화와 마주보는 지역으로 강화도의 초지진과 연결되는
제2강화대교가 건설된다.

석정리 신안리 약암리 등이 청정지역으로 꼽힌다.

대곶면 석정리일대의 대지는 15만~20만원, 준농림지는 10만원선이다.

그러나 대곶면과 하성면 월곶면을 통틀어 곳에 따라 30만원을 호가하고
대지도 40만원을 넘는 곳이 있다.

강화대교예정지 주변의 상대농지들은 땅값이 60만원선까지 올랐다.

<> 천안 =목천쪽으로 전원주택수요가 있다.

준농림지는 평당 25만원선이고 대지가격은 40만원정도다.

< 채자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