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컨설팅비용은 사업의 규모및 난이도, 업체의 수준, 개발형태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난이도 규모 개발형태등이 같은 사업이라 하더라도 업체의 신용도나 정보
축적정도에 따라 컨설팅비용이 수십배까지 차이가 날수있다는게 업계의
설명이다.

컨설팅업체의 수준은 비슷하나 일의 난이도나 규모가 다를 경우도 상황은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기본적인 원칙은 있다.

주거용보다 상업용이 비싸며 서울보다는 지방으로, 일반주거지역보다는
준농림지등으로 갈수록 비용이 올라간다.

이는 지방의 상업용일 경우 레이아웃이 복잡해지고 분양성제고를 위한
치밀한 사전조사와 개발계획이 더욱 요구되기 때문이다.

STD가 받고 있는 기본 컨설팅용역비는 억원대이다.

이업체가 컨설팅을 맡고 있는 서울 동대문의 뉴존프로젝트는 용역비가
이미 50억원을 넘어섰다.

이에반해 50만~60만원대의 컨설팅도 있다.

이경우는 주로 준농림지나 임야등에 대한 입지여건 관련법규조사등 기초
조사에 해당된다.

또 연건평 200평내외의 다가구주택이나 점포용주택에 대한 지역분석
분양성및 임대성 수익성을 컨설팅하는데는 200만~300만원이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중견업체들이 주거용시설에 대한 컨설팅을 할때 비용을 살펴
보면 연면적이 3,000~5,000평일 경우 1,000만~1,500만원, 5,000~1만평이면
1,500만~2,500만원, 1만~1만5평형이면 3,500만~4,000만원, 2만평내외이면
5,000만원을 웃돈다.

상업시설이나 주상복합시설일 경우는 이보다 적어도 30%에서 50%이상
비싸진다.

일의 난이도가 더 높은 스포츠시설이면 연건평 2,000~3,000명을 기준으로
할때 적어도 3,000만~6,000만원은 주어야 한다.

또 복잡한 인허가 업무까지 거치는 대형 준농림지일 때는 1억원을 호가
하고 있다.

이같은 개략적인 비용 계산법과는 달리 한국감정원에서는 일정기준에 의해
비용을 산출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컨설팅업계에서는 A등급업체중의 하나로 꼽히는 한국감정원 부동산
컨설팅부는 기본적으로 1명의 컨설턴트가 1개월에 끝낼수 있는 프로젝트의
비용을 750만~1,000만원으로 잡아놓고 있다.

가령 2명의 인원이 2개월에 걸쳐 해야할 컨설팅업무라면 3,000만~4,000만원
이 되는 셈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