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

광주시가 조성중인 상무신도심내 상업용지의 분양이 저조, 사업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시는 상무신도심 조성공사비 6천4백95억원을 용지분양대금으로 충당할
계획이어서 최소한 내년말까지 상업용지분양이 완료돼야 함에 따라
대기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판촉활동에 나섰다.

16일 광주시도시개발공사에 따르면 2백59필지 8만2천7백44평의 상업시설
용지는 4월말까지 1백91필지 4만2천9백45평만이 분양되는등 실적이 저조해
사업의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상업용지의 분양실적이 이처럼 저조한것은 분양면적이 최저 2백평이상으로
덩치가 큰데다 금액만도 10억원대에 이르기 때문인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상무신도심내 상업용지를 비롯 근린생활용지등 8개
용지 총4백62필지 23만5천평을 대상으로 분양에 나섰으나 4월말현재
11만2천여평의 아파트용지를 비롯 종교시설용지,근린생활용지,
단독주택용지등은 거의 분양이 완료됐으나 상업용지의 분양실적은
저조한 상태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