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1호선 대림역(구로구청역)에서 시흥대로를 따라 시흥쪽으로 3백m
정도 가다보면 오른편으로 8미터 도로가 나오고 이 도로를 접어들면 4층
신축건물들이 보인다.

이 건물군을 기준으로 8m의 도로 건너편에 허름한 집단촌락이 형성돼
있다.

지난해 말 사업승인을 받고 조합원들에 이주비를 지급하는등 사업이
본궤도에올라선 구로6재개발지구(구로구 구로동 756 일대)현장이다.

시공사로 선정된 두산건설은 98년 상반기에 입주 예정으로 오는
10월에 철거를 마무리하고 관리처분을 받아 올말께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입지여건 =지하철교통이 편리하다. 현재 지하철1호선 대림역이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다.

또 아파트 입주 예정시점인 오는 97년에는 지하철7호선 남구로역이
단지 바로 곁에 개통될 예정으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단지와 평행을 이루는 4차선 도로를 따라 10분정도 가면 경인선을
이용,부천 소사구와 양천구로 빠질 수 있다.

현재 일반주택과 재건축지역 주거환경개선지구등 이 일대의 개발이
이뤄지고있어 주거환경도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신도림역과 대림역 중간의 구로자동차매매시장 맞은편에 오는
97년 10월말께 실내골프장,전용독서실,전망대가 갖춰진 36층의
주상복합빌딩이 들어선다.

자연발생적으로 들어선 단독주택을 중심으로 한 재래시장과 도로변을
따라 줄지어선 상가들이 장터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구로역에 세워진 애경백화점도 단지 옆으로 난 도로를 이용하면
10분내에 갈 수 있다.

교육시설로는 영서중교,영남중교,구로중교,동구로국교,영서국교,
구로남국교등이 있으며 고대 구로병원,명지성모병원등 대형 의료시설도
가까이 있다.

<>건립규모및 예상분양가 =대지 9천8백여평에 지상15-25층 10개동
1천7백27가구가 세워진다.

이 가운데 공공임대아파트 12평형 4백42가구는 세입자들에게 우선
배정된다.

나머지 1천2백85가구중 조합원 1천1백90여명의 몫을 제외한 95가구
정도가 올해말이나 내년초에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기존 조합원들이 소유한 지분이 대부분 6-8평대에 몰려있는데다
지어질 가구의 절반정도가 20평형인 점등을 고려할때 20평형에서
일반에 공급될 물량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시공사측은 예상분양가를 평당 건축비 1백80만원과 지가를 감안,
3백50만원선으로 보고있다.

<>지분거래및 주변시세 =매물로 나온 4평 지분의 경우 시세가
3천3백만원에 형성되고 최대평형을배정받을 수 있는 10평은 매물이
없어 실수요자의 발길은 뜸한 편이다.

조합원 지분 분포를 보면 4평-8평 사이에 전체 조합원의 80%가량인
9백44명이 몰려있다.

또 10평 이상의 지분(국유지 포함)을 소유한 조합원이 86명,9평이상
소유 조합원은 1백32명이다.

따라서 최소한 10평정도의 지분을 가져야 최대평형인 33평형에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평형배정은 재산평가액에 따라 이뤄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적은 지분이라도 가격평가시 유리한 위치의 지분을 소유한 조합원도
33평형을 배정받을 수 있다.

불하대금 부담이 따르는 국유지는 전체 대지 9천8백여평의 40%인
4천여평이다.

올해 공시지가가 평당 3백50만원-3백90만원선임을 감안할 때 불하대금은
이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변시세를 보면 지은지 3년된 럭키아파트의 경우 23평형이 1억원-1억
5백만원,29평형이 1억4천만원,34평형이 1억7천만원선이다.

현대아파트는 23평형이 9천6백만원-9천8백만원,30평형 1억3천5백만원,
35평형 1억5천만원선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