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 신흥주거지역으로 부상하고있는 쌍용3지구(천안시 쌍용동 일대)
개발사업이 최근 토지보상에 들어가는등 본격화되고있다, 주공 충남지사가
지난달 24일부터 토지보상에 들어간 쌍용3지구 8만4천2백74평에는 총사업비
5백86억원을 들여 오는 99년말까지 택지개발을 완료할 계획으로 5월 실시
설계를 수립하고 8월께 착공에 들어간다.

이 일대는 지난 93년 개발이 완료돼 아파트입주가 끝난 쌍용1지구
(6만8백평)와 아파트입주가 시작된 쌍용2지구(5만4천평),지구지정을
받은 쌍용4지구(14만9천평)와 함께 대규모 신주거타운으로 탈바꿈
하게된다.

공급규모는 아파트 4천8백18가구,단독주택 82가구등 모두 4천9백가구에
1만9천6백여명의 주민이 입주할 예정이다.

<>입지여건

=지구내 공동주택용지와 단독주택용지 사이에 준주거용지를 마련,구매
및 서비스기능이 가능하도록 해 주민생활에 편리를 제공하고있다.

지구 서쪽으로 경부고속전철이 통과하는데 현재 공사가 한창이며
고속철도 천안역에서 택지개발지까지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최근 이 지구와 연결지는 외곽도로가 계속 건설되면서 시청과 경부선
천안역까지 10분,고속버스터미널과 경부고속도로 천안톨게이트까지
20분이면 충분하다.

지구 남쪽의 왕복 4차선 대로를 이용하면 아산시로 연결된다.

또 상권이 밀집돼있는 대흥 원성동일대도 15분이면 갈 수 있고 지구
바로 옆에 순천향대부속 천안병원이 있어 병원이용에도 유리하다.

이곳에는 취사용으로 도시가스가 공급되고 난방은 블럭별 중앙난방식을
적용키로 했다.

<>토지이용계획

=전체 8만4천2백74평중 주택건설용지가 5만7천5백37평(68.2%),준주거용지
2천5백78평(3.1%),공공시설용지 2만4천1백59평(28.7%)등으로 구획돼 있다.

주택용지 5만7천5백37평중 공동주택용지는 5만2천5백28평,단독주택용지
는 5천9평이다.

공공시설용지 2만4천1백59평에는 도로가 1만4천7백53평이고 어린이공원
5개소,완충녹지 3개소,주차장 1개소가 조성되고 국민학교 우체국
동사무소 파출소 각 1곳씩 건립된다.

<>아파트공급계획

=쌍용3지구의 공동주택용지는 모두 3개블럭 5만2천5백28평으로 이
가운데 1,3블럭은 주공이 직접 짓고 2블럭은 민영아파트로 공급된다.

1블럭은 전용면적 18평이하 2천1백52가구,2블럭은 전용면적 27.5평형
초과 9백14가구,3블럭은 전용면적 18평이하와 18-25.7평형 1천7백52가구
가 건립된다.

용적률은 1블럭이 2백20%,2블럭과 3블럭이 2백40%로 고층아파트
건립이 가능하다.

한편,단독주택용지 5천9평에는 82가구가 들어선다.

<>분양시기

=최근에야 토지보상작업에 착수하는등 개발초기단계로 공급일정은
미확정 상태다.

늦어도 올 8월께 착공예정이어서 민영아파트용지는 내년초,
단독주택용지는 이보다 늦은 택지사용가능시기에 맞춰 공급할
예정이다.

아파트공급은 내년중반쯤 가능할 전망이어서 이곳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실수요자는 지금쯤 청약을 준비해 둬야한다.

<천안=이계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