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관광지라는 특성때문에 다른 지역에 비해 도시계획법상 규제가
많은 제주도에서도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어 사업성사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주시 연동 제원아파트 주민들은 최근
아파트동대표들로 구성된 자치운영위원회를 열고 오는 7월 신제주
생활권 경관고도규제계획수립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재건축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주민들은 제주시의 용역결과 현재의 고도제한및 용적률등이 완화된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는 7월께 재건축사업의
내용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제원아파트는 지난 78년 준공돼 지은지 17년이 돼 주민들이 아파트
재건축사업에 동의하고 있으며 규모도 3층 628가구로 제주시에서
최대이다.

또 제주시의 중심가에 위치,재건축사업이 진행될 경우 최고의
주거단지로 더오를 것으로 주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 김태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