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방(회장 이순목)이 공사비 3천억원 규모의 구미주공아파트(구미시
형곡동)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

5일 우방은 총 3천5백여가구의 아파트를 새로 짓는 이 사업의 시공권을
놓고 청구 한신공영등과 경쟁을 펼친끝에 투표자의 과반수를 넘는
3백58표를 얻어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재건축조합과 우방은 올해안에 철거작업을 마치고 공사에
들어가 9백90가구의 조합원분을 제외한 2천5백여가구를 내년초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3만6천평의 대지에 18층 25개동으로 새로 지어질 아파트(연면적
11만6천5백70평)는 24평형이 1천5백가구,33평형이 1천2백가구,44평형이
8백가구 등이다.

철거대상 주택은 아파트 16개동 4백66가구와 연립주택 1백5개동
4백34가구이다.

이 재건축사업은 공사기간이 2년으로 잡혀있어 오는 98년 상반기에 완공,
입주될 예정이다.

우방은 이와함께 9백16가구의 아파트가 신축되는 포항 항구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을 5백50억원에 수주했다.

이 아파트는 연면적 3만5천평에 18-22층 9개동으로 지어지며 평형별로
23평형이 3백16가구,33평형이 4백80가구,44평형이 1백20가구 등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6일자).